말리 소식입니다. 10월

2017.10.12 18:13

정인권 조회 수:5


할렐루야 !


주님의 사랑으로 문안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은 마치 긴 호흡을 한 후의 시간들처럼 많은 여운을 주는 시간입니다. 늘 같은 하늘 늘 같은 모습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있을 것만 같은데 시간은 변화를 좋아하고, 현재 보다는 과거를 더 기억하게 합니다. 현재는 있지만, 과거의 모습에 더 미련을 갖는 것은 어찌 보면 죄성을 가진 우리들의 어리석은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말리의 시간은 더욱더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좀 더 성숙한 영성을 지니기를 소망하면서 말리소식 전해 드립니다.


 


말리… 그리고 인내


 


꼬인 실타래… 말리의 상황이 이렇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6월에 있었던 바마코 근교의 테러… 그리고 정부와 시민들과의 충돌(다행히 유혈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내년 대선때까지 어떻게 변화가 될 지 모르는 살얼음의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되고 있는 말리 전역의 테러등이 현재 말리의 현 주소입니다.


한국 대사관에서 보낸 말리의 현상황 입니다 -  3분기 중 말리에서는 75건의 테러공격이 발생하였으며 (말리군 대상 44, 유엔군 대상 21건 말리주둔 프랑스군 대상 10), 사망자는 54(유엔군 15, 말리군 39) 부상자는 105 (유엔군 34, 말리군 44, 프랑스군 17)에 이름. 그리고 최근에도 말리와 니제르 국경에서  테러가 일어나서 8명의 사망자(미군 3명포함)가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정부를 불신하고 있고, 현 정부는 이러한 불신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러한 불안속에서도 말리인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가는 것을 보면, 묵묵함과 인내심이 한 나라를 지탱하게 해 주는 커다란 무기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최근 주변에서 사망 소식과 장례소식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말리의 평균 나이가 50세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50대가 지난 분들의 사망 소식을 들으면서 이 나라의 삶의 모습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아프다는 소식이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망했다라는 소식을 들리기는 것입니다. 또한 우기가 끝나고 환절기가 되면서 아픈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특별히 학교 선생님들의 가족도 가족들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고 약을 구입해야 해서 가불을 많이 해가서 어떻게 생활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합니다. 약을 한번 구입을 하면 많게는 자신의 월급보다도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하고, 적게는 자신의 월급의 7분의 1정도이니 약을 구입한다라는 것이 어려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모습이 또다른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지금 말리의 현실일 것입니다.


 


복음학교 및 사역


긴 바캉스를 보내고 이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17-2018 학기가 시작되면서 복음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6학년까지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전학간 아이들도 있고, 새롭게 등록을 해서 학기를 시작하는 신입생들도 있습니다. 복음학교의 존재 목적에 대한 나름대로의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슬람 지역에서의 학교 사역은 모슬림들을 만나는 장이고, 어린아이들에게 참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선포하며 제자화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장입니다. 특히 학교에 등록된 아이들을 통하여 그의 가족들과의 Gab을 줄이고 언제든지 그리스도를 선포할 수 있는 관계성을 형성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지역에서의 관계성은 두말 할 필요없이 복음선포에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사역은 문맹퇴치, 교육, 기독교 가치관 전달과 더불어 중요함에 분명합니다.


2010 4월부터 2017년 현재까지 함께 사역을 하고 있는 Charles 교장도 이제는 운영하는 것에 책임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운영의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겼다고 할까요? 아직도 배워야 할 것과 학교 사역에 대한 비전을 더욱더 구체적으로 가져야 겠지만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도전을 받기도 합니다. 더욱더 고무적인 것인 그가 학교 사역이 단순히 학교운영이 아님을 늘 생각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복음학교가 가지는 목표를 이루어 가는데 저보다 더 귀하게 준비되어져 가고 있음에 더욱더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선생님이 두 분이 왔습니다. 5학년을 담당했던  Hamanel 선생님은 NGO의 일을 하기 위해서 이직을 했습니다. 2년여지만 열심히 가르치던 모습에 감사할 뿐이지요. 아쉬운 것은 어떠한 인사도 없이 훌쩍 떠나는 모습에 마음이 좀 아프기도 합니다. 크게 문제가 될 것도 아닌데 축복하며 인사정도는 나누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아쉬움이지요.


학교가 건축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늘어가고 그리고 공간은 부족해지고, 내년을 위해서 또 다른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무릎꿇어 주십시오.


매년 7월부터 12월까지 말라리아 퇴치 사역이 진행이 됩니다. 워낙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역인지라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금년에도 사역이 진행이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특히 모기장과 방역을 하는 가정들에게는 말라리아와 다른 질병으로부터 많은 보호를 받을 수 있어서 현지인들에게 큰 환영을 받습니다. 또한  세누지역에 펌프를 하나 더 시추를 했습니다. 주변지역을 정리중이지만 조만간 open이 될 듯 합니다. 또한 어려운 말리 학교에 책걸상 145세트 이상 제작중에 있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 또한 가난한 말리에 꼭 필요한 일이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그 지역의 학교에 귀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가정.


저희 가정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안이가 저와 아내에게 이런 질문을 요새 자주합니다. 왜 엄마 아빠는 돈 달라고 하는 사람(구걸하는 사람들)들을 도와주지 않아, 나 같으면 돈을 많이 줄 것 같은데  안이 눈에는 그들이 매우 불쌍해 보였나 봅니다. 아니 정말로 불쌍하게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우리가 모두 감당할 수 없다라는 사실과, 우리는 다른 부분으로 돕고 있다라는 사실을 말해 주지만 안이는 지금 보이는 그 사람들을 돕기를 원해서, 때로는 당황스럽기도 합니 . 아무튼 이들에게는 영적인것도 육적인것도 필요한 사람들임에 분명하기에 그들의 영이 하나님을 찾기에, 그리고 그들의 굶주림이 사라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안이와 다비드는 BCA 선교사 자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말리 상황으로 인하여 선생님들이 충원이 되지 않아서, 현재는 두분의 학부모와 교장선생님께서 홈스쿨 다섯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 체육교사로 봉사하고, 또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도 감당하기도 합니다. 누구 하나가 아닌 모든 분들이 함께 하기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할 뿐입니다. 선교지에서 아이들 교육문제는 늘 지니고 가야되는 가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이들이 그 속에서 감사함이 있고 참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망할 뿐입니다.


 


 


기도제목


- 복음학교 학생들의 영적 성장과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 복음학교의 새로운 학기를 축복해 주시도록


- 새로운 선생님들이 같은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 복음학교의 땅 구입을 할 수 있는 재정과 건축할 재정을 위하여


- 말리 북부의 정치적인 안정과 이슬람 세력이 물러나도록


- 저희 가정의 건강과 영적으로 더욱 민감할 수 있도록.


 


 


201710월 말리에서 정인권 선교사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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