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말리 소식입니다

2018.01.26 09:22

정인권 조회 수:341

할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늘 하나님의 사랑으로 한해 한해를 보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4계절의 변화, 아니 1년의 변화를 보면서 미세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알아갈 수 있다라는 것에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아이들이 커가고, 저희 복음학교 학생들이 코흘리개들이었는데 이제는 어엿이 6학년까지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면서 말리 소식 전해 드립니다.

 

말리

 

말리의 소식은 그리 좋은 소식들이 들리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테러 소식에 혹여나 하는 심정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실지로 한국기업에서 말리 중북부 지역에 수문공사를 하고 있는데 2주전에 그곳 공사차량을 공격해서 현지인 1명이 사망하고 몇 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근거리는 아니지만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했다라는 소식에 남의 일 같지 않고 그 위험이 바로 내가 아니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금년에는 말리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선거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올 상반기에는 선거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내전이 완전히 종식이 되지 않은 상태이고 테러문제등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곳 정치적인 상황을 놓고도 함께 기도해야 될 것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순조롭고 평화로운 선거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곤마을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있고, 실제로 1월에 방문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출발 전날 테러로 인하여 갑자기 취소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관심가지고 있는 인델루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코로라는 곳에 지하디스트를 집결을 하고, 카톨릭 성당이 하나 불에 타는 일들이 있어서 도곤족 마을들에서는 안전에 대한 문제를 놓고 많은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흩어져 있는 마을들에서는 사냥꾼들을 중심으로 해서 자체적인 방어를 하는 곳도 생기고 있다합니다.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곳이기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곳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 밖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기대해 봅니다.

 

복음학교 및 사역

학교에 약간의 변화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벌써 만 7년이 넘어서 8년이 다 되어가네요 가난한 아이들에게 복음과 교육을 함께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현실에 대한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립을 생각하게 되고 그 자립을 위해서는 가난한 가정들에게 부담을 지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복음학교는 이번학기부터 유료로 전환을 하고, 가난한 가정에게는 장학혜택을 주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학생들은 한달 2000세파 한국돈 4000. 신입생들에게는 한달 4000세파 8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20%의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의 10명의 학생은 지금까지 학비를 한번도 내지 못했던 아이들 10명을 포함한 숫자입니다. 10명의 학생은 개인적인 부탁을 통해서 장학혜택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신 한가지 조건을 아이들에게 주었고 그 조건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곳 말리의 학교들은 학비를 내지 못하면 수업을 받지 못하고 학비를 가지고 오라고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물론 저희들 어렸을 때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지만, 늘 그러한 부분에서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5학년 선생님 학급에서 한 아이가 학비를 내지 못하자, 5학년 담임 선생님이 그 아이 학비를 내 주겠다고 실제로 선생님이 받는 월급이 그리 넉넉하지는 못합니다 해서 마음이 매우 기쁘기도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학생은 학교에서 학비를 잘 처리해서 지금도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자립이라고 하지만 아이들 학비는 학교 전체 운영비의 20%가 넘지 못합니다. 앞으로 자립을 위한준비들이많이되어야합니다. 지혜롭게 진행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학교의 자립의 가장 기본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학교가 건축되어지는 것이 가장 최우선의 과제일 것입니다. 건축을 위해 부지를 구입을 해야 합니다. 부지구입과 건축을 위해서 함께 두손 모아 주십시오.

1월부터 복음학교 조회시에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원더풀 스토리라는 어린이 성경입니다. 1년에 두-세번 정도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성경입니다. 우선 구약성경부터 시작을 해서 아이들에게 성경을 읽어 주고 있습니다. 말리학교는 프랑스 교육제도를 고수란히 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적인 행위를 하는 것에(이슬람에서 하는 것은 그냥 나누고 있습니다) 큰 거부감을 교육청에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학교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간을 변경해서 조용한 예배로 전환을 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해서는 CAP에서도 인정을 해 주어서 예전에는 전면 금지라고 했었습니다 오히려 더 잘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세누

바마코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세누 지역은 넓게 분포가 되어 있습니다. 주민들도 몇 명이 사는지 확실한 숫자를 파악하지는 못하지만, 어떤 분은 50만명 이상, 어떤분은 100만명 이상 될 것이라고도 합니다. 확실한 것은 바마코의 몇 배 이상의 크기로(마치 경기도 처럼) 그 중의 마을들이 여기저기 분산이 되어 있습니다. 그중 제가 2012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사역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우물을 3개를 시추를 하고, 한 학교에 책 걸상을 교체해 주고, 말라리아 방역을 하는 사역들이 진행이 되었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제는 그곳 유지께서 그곳에 학교와 병원등을 설립하고 지원해 주어서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지속적으로 요청을 해 오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과거와 같지 않게 이곳도 땅을 소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땅을 도네이션 받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희들의 사역을 도와 주고 있는 시디베라는 분이 무상으로 줄 수 있는 땅을 찾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작은 작은 학교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복음과 교육 선교, 그리고 의료선교를 지속할 수 있고, 그동안 해오고 있던 NGO 사역도 함께 병행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

다비드와안, 그리고 저희들도 큰 병치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안이는 어느덧 다비드와 보드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훌쩍 컸습니다. 다비드와 안이가 나이차이가 있어서 다비드랑 함께 놀 수 있는 것들이 적었는데 이제는 다비드는 조금은 답답해 하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12월 말과 1월 중순에 한국에서 아프리카학 교수님께서 이곳에 연구차 방문을 하셨습니다. 가까운 곳에 머무셔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손님이 오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 합니다. 뭐가 할 말이 많은지 이러쿵 저러쿵 끊이지 않고 이야기 하는 아이들, 궁금한 것이 뭐가 그리 많은지 이것저것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아이들 엄마 아빠로 채워지지 않은 그 무엇인가 있나 봅니다.

아이들 나름대로 사고의 체계가 점점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다양성을 추구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아이들이 저희들이 아닌 다른 분들의 방문만으로도 아이들의 생각의 다양성과 사고의 전환을 이룰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또한 가슴 한켠에서는 늘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이들과 늘 함께 숨쉬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은 것이 요즘 같이 바쁜 시대에서 가족 구성원이 모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또 다른 행복임을 고백합니다.

 

기도제목

- 복음학교 학생들이 건강한 육신과 영적 성장이 있도록

- 복음학교의 모든 프로그램에 그리스도의 은혜가 넘치도록

- 모든 선생님들이 같은 비전을 품고 사역을 함께 동역 할 수 있도록

- 복음학교의 땅 구입을 할 수 있는 재정과 건축할 재정을 위하여

- 말리 북부의 정치적인 안정과 이슬람 세력이 물러나도록

- 저희 가정의 건강과 영적으로 더욱 민감할 수 있도록.

 

 

20181월 말리에서 정인권 선교사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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