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말리기도편지입니다

2018.03.15 04:24

정인권 조회 수:253

할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모두들 평안하시지요? 긴 겨울을 보낸 후의 상큼함이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말리는 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 1년중 가장 혹독한 시기입니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모두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가 야속한 시절임에는 분명합니다. 계절의 변화처럼 말리의 여러 변화들을 함께 알리며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말리

 

최근 반가운 손님들이 센터를 방문하셨습니다. 2012년 말리 내전으로 인하여 퉁북투에서 바마코로 피난오신 아마두 목사님과 현지 신학교 학장으로 계신 야타마 박사님입니다. 1년에 한번 있는 세미나를 참석차 오셨다가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가움과는 별개로 대화의 주제는 북쪽 상황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현재 말리의 상황 가운데 테러와, 안전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는 분명합니다. 특히 북쪽은 오후 6시부터는 다음 6시까지 차를 전면 통제하고 있고, 몹티 이북은 검문이나, 개인적인 차량은 통행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가오지방에서의 테러로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북쪽의 큰 마을들에서는 여지없이 테러와 납치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마두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곳은 퉁북투에서 120km 떨어진 곳입니다. 이곳도 반군과, 지하디스트들의 공격으로 늘 불안함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행해지는 테러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에게 대한 공격은 더욱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아마두 목사님이 계신 마을에서 반군들이 물류운반 대형 트럭 25대를 불질러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혔고, 일반 대중들도 타겟이 되는 등 전시와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욱이 더 어려운 것은 테러리스트들의 본거지가 자신들의 생활하는 곳이라는 것이지요. 일반 주민들과 서로 섞여 있어서 누가 반군인지, 지하디스트인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누구도 반군과 지하디스트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라는 것입니다. 비단 그 곳 뿐만 아니라 말리 전체가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만 하고, 이러한 상황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 밖에 없음을 새삼 알게 됩니다.

말리 대통령 선거가 7월 말로 잡혀 있습니다. 그런데 북쪽의 큰 도시들에서 정상적인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대통령 선거날도 여러 번 바뀌고 있어서 평화로운 선거가 될지 모두들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복음학교 및 사역

학교사역이 주는 장단점이 매우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야타라 학장님이 저희 학교사역을 듣고 많은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기독교학교 현지인이 운영하는 학교와 외국인이 운영하는 학교의 활동이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가 주는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현재 매일 성경을 읽고, 또 예배를 드리고, 교육에서나, 인성, 그리고 말리 현지 학생들에게 하는 작은 활동들이 말리 현지 학교에서, 그리고 이슬람 지역에서 진행한다라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이슬람 지역에서 성경을 암송하고 성경을 읽고 예배드리는 다라는 것은 복음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실행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계속진행되기를 바라고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저희 학교와 교회가 위치한 곳이 바마코 내에서도 모슬렘들이 매우 많은 지역이다라고 해 주셔서, 우리의 사역이 정말 귀한 사역임을 다시한번 상기 시켜 주셨습니다.

1월초부터 시작했던 어린이 성경 읽기는 구약을 모두 끝내고 신약을 시작하여 반정도를 읽었습니다. 6월까지 2번의 성경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이 가장 취약한 것이 성경읽기입니다. 심지어 목회자들 중에서도 성경을 일독도 하지 못하신 분들이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말리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동일한 현상이라고 C국가의 선배 선교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저희 스탶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권유하고, 성경책을 구입해 주고, 저희 학생들에게도 바캉스에 그리고 학교에서 성경을 읽도록 많은 시간들을 할애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주에는 대학생들이 데모를 해서 바마코가 많이 술렁였습니다, 새로 지어진 대학교(바마코에는 대학교가 1, 그리고 바마코 외곽에 한 개가 있습니다)로 가는 길이 2차선 도로이고 모래를 실은 트럭들이 많이 왕래를 합니다. 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에 교통사고로 적지 않은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데모를 시작하고, 시가행진도 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바마코의 모든 학교(, , )의 학생들도 수업을 할 수 없게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을 내쫓았습니다. 저희학교도 30여명의 학생이 몰려와서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을 강요하였습니다. 큰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학생들을 귀가 조치하고 이틀을 수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데모하는 대학생들이 술과 마약을 하고서 데모하는아이들이많기때문에이성적인사고가통하지않기때문에매우조심해야한다고말해주었습니다. 열악한 사회의 단면을 이곳에서 살면서 점점 더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성적인 사고로 행동하지 않는 모습에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점점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1학년 선생님이 아직도 몸이 좋지 않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회복이 더딘 것 같습니다. 치료비도 많이 들어가서 힘겨워 하십니다. 4학년 선생님의 자녀(현재 4개월)가 배에 혹 같은 것이 생겨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데 당장 필요한 수술비와 약값이 없다고 합니다. 수술비가 5만세파(10만원정도), 약값이 25천세파(5만원정도) 정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이사람 저사람에게 돈을 빌리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에게 이 상황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일주일에 얼마씩 받는 용돈을 모아 놓은 것이 있는데 그것과, 아내와 제가 보태서 수술비와 약값을 후원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흔쾌히 자신의 용돈을 내놓아 주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센터 부지

지난번 기도편지에 말씀드렸던 세누지역의 땅은 기부를 아직까지 받지 못했습니다. 현재 시디베라는 분이 지역 구청을 통해서 0.5ha를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진행중이어서 어떻게 될지는 확실한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바마코에 있는 저희 센터 근처의 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상황이라 계속 그분에게 두손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빠른 시간안에 센터 부지가 구입되거나 기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두 손 모아 주십시오.

 

가정

저는 10일정도 감기로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거의 나은 상태여서 얼나나 감사한지요. 감사한 것은 가족들이 크게 아프지 않고 지내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매번 건강의 문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다른 해보다는 줄어든 것 같아서 마음에 안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안전으로 인하여 갈곳없는 이곳에서 가족들이 활동반경이, 학교와 교회, 그리고 집, 가끔 한국 선교사님 댁을 방문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자유롭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한정이 되었기에 가족들을 옭아 매고 있지 않나라는 자책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그분에 대한 사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기도제목

- 복음학교 학생들이 건강한 육신과 영적 성장이 있도록

- 부활절을 은혜롭게 준비하고 은혜로운 부활절이 될 수 있도록

- 띠데 선생님의 자녀의 회복과 제레미 선생님의 회복과 치료비를 위해서..

- 복음학교의 땅 구입을 할 수 있는 재정과 건축할 재정을 위하여

- 말리 북부의 정치적인 안정과 평화로운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 지도록

- 저희 가정의 건강과 영적으로 더욱 민감할 수 있도록.

 

20183월 말리에서 정인권 선교사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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