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소식입니다

2019.10.19 19:24

정인권 조회 수:82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0월 중반을 넘어선 지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일들이 발생했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필요한 시점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말리의 모든 상황을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리 소식 전해 드립니다.

 

말리

말리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말리 북부는 반군의 테러와, 지하디스트들의 테러와 일반주민들을 향한 공격과 강도 행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테러는 유엔군들과 말리군인들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9-10월 몇 건의 테러로 100여명 이상이 죽거나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말리 중북부에 있는 북부로 가는 관문인 세바레라는 곳에는 (제가 도곤을 가거나, 퉁북투를 갈때에 꼭 거쳐가는 곳입니다) MINUSMA(말리 유엔군을 칭합니다)로 인하여 도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직접적인 테러가 자행이 되고 있고, 치안이 불안전 합니다 데모가 일어나고, MINUSMA를 철수 시켜 달라고 데모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MINUSMA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위협을 가한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지난주에 이들은 데모를 하는 도중 MINUSMA 주둔지를 뚫고 들어가 집기를 부수고, 식량과 물품들을 약탈하기도 하여서 큰 충격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말리는 우기철이 지난면서 간선도로들 대부분이 망가져서 통행에 불평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지방에 국한되지 않고 수도인 바마코 또한 다를바 없어서 주민들은 정부에 교통란을 해결해 줄 것을 곳곳에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서 쉽게 일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지난 5월에 극적으로 타결되었던 정부와 공립학교의 갈등은 정부가 5월에 합의했던 모든 내용들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서 다시금 갈등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1015일부터 교사파업을 진행하기로 공지가 되었었는데 이번주까지는 파업이 진행이 되지 않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내일 당장이라도 파업을 할 수 있는 사항이어서 교사들과 매일같이 말리 교육과 말리 공립학교의 파업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기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정부의 약속 불이행로 다시금 진행이 되는 것이어서 자칫 폭력 시위가 되어서 많은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말리복음학교

복음학교는 2019-2020년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122명의 학생과 더불어 학기를 시작되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학기초의 어수선함이 있지만, 해마다 그 어수선함이 조금씩 짧아 지는 것 같습니다. 학기 시작전에는 몇 년전에 만들어 놓은 관물대를 다시 색칠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신발도 놓고 책가방도 놓고 쓰레기들도 넣어두었기 때문에 그 안이 너무도 지저분했습니다. 새로운 기분으로 청소를 하고, 니스칠과 흰색 페인트 칠을 새롭게 하고, 선풍기를 청소하고 컴퓨터는 컴프레서를 빌려서 먼지를 제거하기도 하였습니다.

금년부터는 3-6학년 아이들이 각자의 교실을 청소를 하게 하였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각자의 교실을 청소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게(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합니다. 큰 일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작은 도전이 됩니다. 특히 말리 남자의 경우는 건물 내에서는 빗자루와 걸레질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아이들을 대부분 쓸거나 걸레질을 하면 책걸상 정리를 남자 아이들이 하는 시스템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6학년 아이들에게는 놀이터와 교실 외부의 청소담당을 시켜서 환경정리를 하게 하였습니다. 물론 한번에 시스템이 적용이 되지는 않지요.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바뀌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폭을 조금씩 넓혀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2019-2020년 학기는 오래전부터 암송구절로 사용되었던 52주 네비게이토 암 송구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암송과 그 구절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래전 이 암송구절이 주는 은혜가 컸던 것을 기억합니다. 나에게 생명되신, 그리고 우리의 구원자 되신 주님이 복음학교 어린이들에게 동일하게 오셔서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오늘은 교회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했습니다. 23명의 재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10여명의 학생들이(장학증서는 이 아이들에게는 없습니다) 장학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부모님들이 오시면 장학혜택을 받는다라고 설명을 해 주었는데, 금년부터는 장학 증서를 줌으로서 아이들에게 좀 더 예배에 대한 열정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도 합니다. 유치한 생각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작은 열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탶들과 회의 중 몇 개의 반에서 선풍기를 더 달아줄 수 있겠느냐라는 문의가 있었습니다. 워낙 더운 곳이라. 재정을 좀 더 살펴보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이들에게 선풍기를 선물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역

매년 7월부터 12월까지 말라리아 퇴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모기장을 나누어 주고, 방역을 하고, 의약품을 나누어 주면서 말라리아 발병을 조금이나마 낮추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말라리아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나라입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해 온 사역이어서, 이제는 6월부터 사람들이 말라리아 사역을 문의하기도 합니다. 금년에는 한국에서 방역기계를 두개를 사와서 방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리에도 방역기를 팔고 있는데 싼 것은 하나에 220만원 비싼 것은 390만원 정도 합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약 65만원 정도여서 두개를 구입하고 운반비와 관세를 포함해도 더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방역기계로 방역을 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혜자 주변의 집에서도 서로 방역을 해 달라고 부탁을 많이 해서 일하는 친구들이 거절 하는 것에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소연 하기도 합니다. 코랄레 지역의 한 가정에서는 방역기로 방역을 하게 되면 3일정도는 모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너무나 좋아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누(SENOU) 지역에서는 약 500평의 땅을 보여 주면서 저희들이 세누지역에서 학교와, 병원, 그리고 교회를 할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구청에다 무료로 땅을 줄 것을 요청을 해 주기도 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가는 보족족 마을의 아이들이 10여명 학교에 등록을 했습니다. 2년전부터 관심있던 마을이고, 작년 말부터 토요일 마다 예배를 드리며 교제를 했던 마을입니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은혜의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마을인지라 모임의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천막을 사서 그것을 깔고 그늘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우기철에는 비가 오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애로사항이 많았었습니다. 이 마을에 너비 5미터 길이 10미터의 캐노피를 설치하려고 준비하였습니다. K 선교사님(매년 말리를 방문하셔서 사역을 진행하시고 계십니다)의 지원으로 약 130만원의 비용으로 재료를 사다가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매우 좋아했습니다. H빔으로 기둥을 세우고 두꺼운 양철지붕으로 공간을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기둥을 설치하고, 한 어르신께서 옆에 공간에다 주방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달라고 해서, 지금은 어렵고 다음번에 한번 생각해 보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땅을 파고 기둥을 심고 시멘트로 고정을 시키고, 양철 지붕을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는 도중, 갑자기 설치한 것을 모두 제거하라고 어르신께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땅 주인에게 무엇이라 말씀을 하셨는지 땅 주인이 와서 난리를 치고, 변호사가 오고, 혹 우리의 잘못이 무엇인지 이것저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 두 가정(한가정안에 아내가 4명까지 있어서 가족 구성원 많습니다)이 있는데 두 가정사이가 너무도 좋지않다고 합니다. 두 가정 사이의 골이 깊어져서 이번에 설치하는 것도 모두 원점으로 돌리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설치하는 것 까지 모두 좋아하고 허락하셨는데 그럴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토요일 예배까지도 그곳에서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보족족 아이들은 주일예배를 통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복음센터 부지

 

감사하게도 복음센터 부지를 구입을 하려고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8월에 250구좌(1구좌에 100만원씩)를 목표로 기도하면서 후원을 요청을 하였었습니다. 모든 금액이 채워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도하면서 함께 동참해 주신 개인 후원자님들과 교회들의 후원으로 땅을 구입할 수 있는 최소의 비용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 주변에 땅값이 너무도 비싸서 어떤 곳은 90(300 제곱미터)정도에 24천만원까지 부르는 곳도 있었고, 최소 5천만원에서 1억까지 불러서 최소 구입 목표였던 180평 구입 자체가 불투명 하지나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 한참 개발이 되고 있는 지역을 소개 받게 되었습니다. 그 곳의 부지를 보게 되었고, 1-2년이 아닌 장기적으로 개발이 수년안에 이루어지고, 현재의 학생들도 흡수 할 수 있을 수 있는 곳이어서 스탶들과 이 곳에 땅을 구입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360평에서 400 평 정도 되는 땅입니다. 공증인을 통해서 서류 검사를 알아보고 있고, 저희 명의로 변경이 가능하게 되면 땅 구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다른 시스템이 있어서 이곳저곳 문의를 해 보고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땅 구입이 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서류가 언제 되어서 계약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10월 중으로는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건축의 시작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복음학교에 새로운 영혼을 보내주셔서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

복음학교의 땅 구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모든 서류가운데 순조롭게 하옵소서

복음학교 부지 구입 후 건축을 위해서

불안정한 말리의 정치, 치안, 경제 상황을 위해서

교실 선풍기가 (6-8) 구입 되도록

말리에 현지 전도자들이 더욱 많아 질 수 있도록

자녀들의 학업과 학교생활이 순조롭고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201910월 말리에서 정인권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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